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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숏폼과 일본 숏폼이 ‘같은 사운드’를 다르게 사용하는 이유
같은 사운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더라도 국내 숏폼과 일본 숏폼에서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소비되며 결과 역시 크게 달라집니다. 이는 사운드 자체의 분위기보다, 시청자가 그 사운드를 어떤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지가 시장별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같은 음악이라도 어느 장면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되고, 반응의 방향 또한 크게 달라집니다. 국내 숏폼에서는 사운드가 감정을 즉시 전환시키는 신호처럼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비트에서 화면이 전환되거나 사운드 포인트에서 유머나 반전이 터지는 구조가 익숙하게 소비됩니다. 이 때문에 편집 속도, 타격감, 자막 강도가 사운드와 함께 작동하면서 짧은 순간에 강한 인상을 주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집니다. 다시 말해 국내에서는 사운드가 ‘감정 반응 스위치’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같은 사운드가 캐릭터의 성격이나 상황의 리듬을 강화하는 요소로 해석됩니다. 빠른 전환

사이즈19
2일 전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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